
가게 홍보하려고 배너 하나 맡기려는데 견적 보고 놀라신 적 있으시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6년 기준 광고 배너 외주 비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 배너 1종 (단일 사이즈): 15만 ~ 25만 원
- 배너 5종 세트 (사이즈별): 60만 ~ 90만 원
- SNS 광고 소재 패키지 (10종 내외): 100만 ~ 150만 원
- 브랜딩 포함 풀 패키지: 300만 원 이상
프리랜서 플랫폼 최저가로 가면 5만 원짜리도 있긴 한데, 시안 1개에 수정 1회 조건이라 실제로 쓸 만한 결과물을 받으려면 결국 위 범위로 좁혀집니다.
"배너 한 장에 왜 20만 원이나 하지?" 싶으실 텐데, 이게 바가지가 아닙니다. 왜 이 가격이 나오는지 공정을 뜯어보면 이해가 됩니다.
배너 하나에 20만 원이 나오는 구조

디자이너가 배너 하나를 납품할 때 실제로 하는 일은 이렇습니다.
- 시안 3개 제작 — 방향성이 다른 시안을 3개 뽑습니다. 여기서 이미 3장 분량의 작업이에요.
- 피드백 반영 2회 — "문구를 좀 키워주세요", "색을 따뜻하게" 왕복이 보통 2회. 한 번에 반나절씩 갑니다.
- 사이즈별 리사이즈 — 네이버용, 인스타 피드용, 스토리용, 카카오용… 같은 디자인이라도 비율이 다르면 레이아웃을 전부 다시 잡아야 합니다.
- 최종 납품 — 파일 형식별 정리, 시안 아카이빙.
즉 "배너 1개"를 사는 게 아니라 시안 3개 + 수정 2회 + 리사이즈 N회라는 노동 묶음을 사는 겁니다.
여기에 커뮤니케이션 시간까지 얹으면 디자이너 입장에선 이틀짜리 일이고, 그래서 20만 원입니다.
그럼 직접 만들면 되지 않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배너 1~2장은 외주 안 맡기셔도 됩니다. 요즘 무료 툴이 워낙 좋아서요.

미리캔버스
한국형 템플릿이 강합니다. 음식점, 미용실, 학원 등 업종별 템플릿이 이미 있어서 사진이랑 문구만 갈아끼우면 됩니다. 워터마크 없는 무료가 가장 큰 장점.

캔바(Canva)
디자인 자유도가 더 높고 감각적인 템플릿이 많습니다. 영문 템플릿 기반이라 한글 폰트는 좀 만져줘야 해요.
템플릿 고를 때 팁 하나: "예쁜 것"보다 "내 사진을 넣었을 때 안 무너지는 것"을 고르세요. 템플릿의 완성도는 대부분 예시 사진발입니다.
그리고 광고 넣을 매체별 사이즈 규격은 이렇습니다. 저장해 두시면 편합니다.
- 네이버 GFA: 1200×600 등 (가로형 위주)
- 메타(인스타/페북) 피드: 1080×1080 / 스토리·릴스: 1080×1920
- 카카오모먼트: 1200×628
여기까지 따라오셨으면 배너 1장은 30분이면 뽑습니다.
근데 왜 다들 중간에 포기할까

문제는 1장이 아니라는 겁니다.
광고를 실제로 돌려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광고는 물량 싸움입니다.
어떤 소재가 반응이 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A/B 테스트용으로 소재를 10종쯤 만들어서 돌리고, 안 되는 걸 쳐내는 게 정석이에요.
템플릿으로 1장 만드는 건 5분입니다. 근데 10종을 만들려면?
- 같은 디자인을 매체별 사이즈 3개로 리사이즈 → 레이아웃 다시 잡기
- 카피 문구 3가지 버전 → 버전마다 또 리사이즈
- 색상 변주까지 하면… 계산해 보면 조합이 30장 가까이 나옵니다
이걸 장사하면서 밤에 하다 보면 3일 걸립니다. 그리고 대부분 여기서 포기하고, 처음 만든 1장만 돌리다가 "광고 효과 없네"로 끝나요.
아까 외주 공정에서 보셨던 리사이즈·변형 작업, 그게 바로 이 구간입니다. 비싼 이유가 있던 거죠.
소재 10종을 혼자 3일 동안 만들고 있다면, 그건 사실 혼자 할 일이 아니라 맡길 일입니다.
근데 위에서 보셨듯 사람한테 맡기면 100만 원이 넘어가죠. 그래서 요즘 생긴 세 번째 선택지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세 번째 선택지: 광고 디자인 AI 에이전트
말로 설명하기 전에 결과물부터 보시죠. 위 이미지가 상품 사진 1장을 넣었을 때 나오는 실제 출력입니다.
포지션: 물량 전담 외주 인력
한 장의 걸작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아닙니다. 테스트 돌릴 물량을 빠르게 찍어내는 실무자예요.
외주 디자이너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외주 맡기기엔 애매하고 혼자 하기엔 벅찬 구간을 담당합니다.

맡길 수 있는 작업
- 규격 자동 대응 (기본 포함) — 네이버 GFA·메타·카카오모먼트 사이즈로 자동 변환. 리사이즈 노가다가 사라집니다.
- 소재 일괄 생성 — 한 번에 10종, 소요 시간 3분. 아까 3일 걸리던 그 작업입니다.
- 카피 변형 — 같은 이미지에 문구만 바꿔서 파생 버전 생성.
- A/B 테스트 풀세트 — 이미지 × 카피 × 사이즈 조합을 통째로 생성. 테스트에 바로 투입 가능한 상태로 나옵니다.
못 하는 것도 있습니다 — 이건 알고 맡기세요
만능인 외주는 세상에 없습니다. 이 서비스도 마찬가지예요.
맡기면 안 되는 경우
- 브랜드 가이드라인이 엄격한 경우 — 정해진 폰트·컬러·로고 규정을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프랜차이즈 본사 심의 같은 상황에서는 결과물이 통과를 못 합니다.
- 완전 오리지널 아트디렉션이 필요한 경우 — 아까 40점짜리 항목입니다. 세상에 없던 브랜드 비주얼을 만들어야 한다면 애초에 이 서비스 담당이 아닙니다.
필수 조건
- 최종 검수는 사장님이 직접 하셔야 합니다. 생성된 소재의 문구·가격·이벤트 날짜 확인은 맡길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조건에 걸리는 상황이라면, 그냥 외주 디자이너 쓰시는 게 맞습니다. 맨 위 견적표 다시 보시고 사람을 쓰세요. 그게 돈 아끼는 길입니다.
정리
- 배너 1~2장 → 미리캔버스·캔바로 직접. 30분이면 됩니다.
- 브랜딩급 대공사 → 외주. 60만~150만 원 값을 합니다.
- A/B 테스트용 소재 물량 작업 → 이게 AI 에이전트의 자리입니다.
